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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010선 '털석'

삼성전자 1.43% 상승…코스닥 이레째 하락세 지속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0.13 15: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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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밀려 2010선까지 떨어졌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8.29포인트(-0.90%) 내린 2015.4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61억, 1943억원가량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홀로 5706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398억 순매도, 비차익 941억 순매수로 전체 5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1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9%)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21%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기계(-2.83%), 철강금속(-2.48%), 음식료품(-2.30%), 의약품(-2.27%)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NAVER(-4.28%), POSCO(-2.99%), 롯데케미칼(-4.51%), 하나금융지주(-2.76%), 한국항공우주(-5.04%)은 부진했고 LG생활건강(1.32%), 효성(0.74%), 이마트(0.31%), 동서(0.69%) 등은 소폭 올랐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2만2000원(1.43%) 오른 155만7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진해운은 미주~아시아 노선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이날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도 6.86포인트(-1.02%) 하락한 663.09로 이레째 주가가 내리막이다.

개인은 8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 26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43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3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799개 종목이 내려갔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58%)와 통신방송(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기술성장기업(-2.90%), 섬유의류(-2.18%), 정보기기(-1.84%), 기타서비스(-1.70%) 등이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1.12%), 바이로메드(-4.36%), 컴투스(-3.72%), 케어젠(-4.02%), AP시스템(-3.09%) 등이 흐름이 나빴고 에스에프에이(6.42%), 포스코ICT(0.69%), 지스마트글로벌(2.04%), 태웅(4.0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이날 중국 기업인 금성투자그룹(JC그룹)에 매각이 알려진 판타지오와 파라텍, 서산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3원 오른 1135.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