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이자 브랜드이고, 우리 국민들이 거의 매일 먹는 대표 음식인 김치의 수출액이 오히려 수입액보다 훨씬 적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 상록을)은 13일 지난 2013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의 수출액은 농산물 전체 수출액의 1.3%에 불과한 2억9237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의 김치수입액은 오히려 이보다 훨씬 많은 4억198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김치수입 물량의 대부분은 중국산(99.99%)으로 나타났고, 2013년 이후 중국에서만 김치수입 물량이 7억9391만톤에 달하며 나머지는 소량이지만, 미국, 일본, 베트남, 캐다나, 영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매일같이 같이 먹는 김치의 상당부분이 중국산인 상황에서 현재 농림부의 국내 김치수출과 관련한 수출물류비와 융자로 지원되는 수출자금지원, 공모방식에 의해 지원되는 해외판촉지원 등을 모두 합하더라도 2013년 이후 쥐꼬리만큼이라는 것은 부끄러운 농식품 정책의 현 주소라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김치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자금지원 및 정책개발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