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서울 송파갑)은 13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6년 8월 말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22개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3.1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 국정감사 대상인 4개 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적십자사, 국립암센터) 가운데 보건산업진흥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법적 고용률에 미치지 못하거나 턱걸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의 장애인 고용율은 2.71%로 법적미달인원이 11명에 달하고 국립암센터와 국제의료재단도 겨우 의무고용 수준에 이르는 결과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는 2013년 말에 비해 2016년 8월 말 기준 상시 근로자수가 458명이나 늘었는데 장애인 고용률은 2.81%에서 2.71%로 오히려 더 떨어지는데 이처럼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는 사회적 배려차원의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