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금보험공사가 2012년 이후 파산한 금융사 잔여 자산 매각 진행이 부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012년부터 파산한 금융사 잔여 자산을 매각해 약 8902억원을 회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수액을 살펴보면 미술품 총 8110점 중 2369점 매각해 209억9435만원을, PF대출·외제차·부동산·선박·주식·해외자산 등 특별자산 59건 중 24건을 팔아 8693억원을 회수했다. 즉 미술품은 29%, 특별자산은 40%만 매각을 완료됐다는 의미다.
특히 매각 자산 중에는 지난 4월 솔로몬 계열 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담보선박 '인터 프라이드(Inter Pride)호'를 중국 후지안 오션(Fujian Ocean Shipping)사에 33억원에 매각하는 등 부실 저축은행 관련 선박 매각액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사태 등으로 다수 매각자산을 인수 및 관리했지만 여전히 매각 진행이 부진하다"며 "예금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매각 방안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