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13 09:53:42
[프라임경제] 숙박업계에도 360도 가상현실(VR)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VR객실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숙박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대비 평균매출이 15% 높다는 조사 자료도 나왔다.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지난 8월 론칭한 'VR객실정보' 서비스를 도입한 숙박제휴점은 500곳, 객실은 2000개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론칭 2개월 만의 성과로, 위드이노베이션은 연내 숙박시설 1000곳, 객실 5000개까지 VR객실정보 서비스를 제휴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어때의 VR객실정보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앱 내 숙소 이미지에서 '360'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고, 방 크기부터 구조, 청결상태 등을 살필 수 있다.
VR객실정보는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시리즈 중 하나로 부정적 인식으로 침체된 중소형호텔 시장을 양성화하고,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자체 조사한 결과, VR객실정보를 적용한 숙박제휴점 매출은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전체 숙박시설 평균대비 15% 높았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숙박앱 이용자는 방의 컨디션을 꼼꼼히 확인하고 객실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숙밥업소의 객실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정보"라며 "스마트폰으로 시설 곳곳을 살필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고, 그 결과 매출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