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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의사록 영향에 혼조세…유럽은↓

다우 0.09% 오른 1만8144.20…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6.10.13 08: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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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54포인트(0.09%) 오른 1만814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포인트(0.11%) 높은 2139.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7포인트(0.15%) 낮은 5239.02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9월 FOMC의사록 발표 후 상승 폭을 줄였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9월 의사록에서 금리 동결과 인상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기존의 전망에 힘을 실었다.

FOMC는 의사록에서 "일부 정책위원들은 고용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경제 활동이 강화된다면 비교적 빠린 시간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1.3%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와 통신, 기술, 산업, 금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업종을 제외한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에 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거듭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1달러(1.2%) 하락한 50.1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6달러(1.1%) 내린 51.8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가 기술주들의 실적 부진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5% 하락한 338.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기술업종 지수가 2.9% 급락하면서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국제유가가 1% 넘게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대비 0.51% 내린 1만523.07, 영국 FTSE 지수는 0.66% 떨어진 7024.01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44% 밀린 4452.2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