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가 '그루밍족'을 위한 행사를 마지막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막을 내린다.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아내와 여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다니던 남성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춰 직접 지갑을 여는 쇼핑의 주체가 되면서 그루밍족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남성들의 쇼핑축제 '멘즈위크'를 진행한다.
우선 신세계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디젤 블랙골드 아우터 △앤드지 아우터 △워모 코트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톰포드(셔츠·향수) △제냐(가죽소품) △지방시(브로치) △발렌티노(와인) 등 럭셔리 남성브랜드는 구매금액별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각 점포별 남성패션 행사도 마련됐다. 영등포점에서는 TI포맨·시리즈 등 인기 남성캐주얼 브랜드 특가상품을 선보이며 강남점에서는 삼성물산·LG패션, 하남점에서는 LG패션 그룹전을 연다. 또 행사 시작일부터 4일간 남성 장르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도 증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자치부 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1인 세대 비중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은 혼자만의 공간을 가꾸는 남성들을 위해 일상용품도 대규모 세일에 들어간다.
행사 상품은 △.랄프로렌홈 쿠션 △딥티크 향초 △다이슨 무선청소기 △카르텔 테이블 램프 △스타우브 냄비 등이다.
이상헌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장은 "요즘 백화점 고객 10명 중 4명이 남성"이라며 "백화점의 주축을 이룬 남성들을 공략한 대형행사를 통해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