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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특별 탁구경기로 '노사 화합의 장' 마련

경영진-노동조합원 팀 이뤄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다짐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0.11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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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화의료원이 개원 23주년 기념 탁구대회 특별 이벤트로 '노사가 함께 하는 탁구경기'를 진행했다.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많은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팀을 이룬 '목동'팀,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과 허창범 수석부지부장이 함께 한 '이화'팀으로 나뉘어졌다.

경기 진행과 해설은 주웅 산부인과 교수와 정순섭 외과 교수가 맡았다. 목동팀과 이화팀은 각각 한 차례씩 이긴 후 3세트에서 듀스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승기는 이화팀이 가져갔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과 맛깔나는 진행으로 노사가 하나 돼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었다"며 "노사관계를 떠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탁구경기 후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임직원들에게 "올해는 단체교섭을 무분규로 원만히 타결해 노사 화합의 새로운 원년이 됐다"며 "앞으로 이화의료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사 상생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개원 이래 최초로 제3자 조정 없이 임금인상을 포함한 노사 단체 교섭안 합의를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