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화학 4분기 정보전자소재 영업 흑자 전환

현대증권, 적정주가 6만8000원으로 상향 최선호 종목 유지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11 11:14: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LG화학(051910)의 4분기 정보전자소재 영업흑자 전환이 고무적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업종내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작년 약 3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전자소재부문이 2차 전지 가동 정상화, 편광필름 증설 등으로 올해 약 1400억원의 영업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리콜로 인해 한 때 가동이 중단되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2차 전지는 4분기에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고, 편광판은 여전히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하고 있어 4분기 정보전자소재부문 전체로 소폭의 영업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에 돌입한 LG대산유화와의 합병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며 주요시설에 대한 감가상각 종료로 올 2100억원이던 LG대산유화의 감가상각비가 내년에는 1200억원으로 축소됨으로써 내년에는 고정비 감소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연구원은 PVC, ABS, 아크릴레이트로 대표되는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이 세계적인 신증설 재개, 고유가 지속, 중국에서의 수입 둔화 등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