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공군과 경상남도, 사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공군과 함께하는 2016 사천에어쇼'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에서 개최된다.
사천에어쇼는 공군 주력기들이 총 출동해 개막식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생산한 초음속기 T-50B로 구성된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멋진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가상현실(VR)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VR공중전, VR사진촬영 등 다양한 VR체험존과 항공우주테마와 결합된 마술공연, 낙하산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체험비행, 항공기 전시/체험, 드론대회 등과 KB인재니움에서는 '제1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는 국제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 사천종합운동장에서는 전국모형항공기대회가 개최된다.
◇화려한 곡예․시범비행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에어쇼'는 행사기간 내내 사천비행장에서 선보인다. 그중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창공으로 높이 솟았다가 폭포수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따로따로 방향을 트는 아찔한 묘기와 함께 하늘에 태극모양, 큐피드모양으로 그리기 등 고난도의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말 2일간은 오전 오후 각1회씩 두 번 진행되고 블랙이글스의 지상 이륙 준비에서부터 착륙까지 모든 진행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에어쇼 종료 후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어 또 다른 즐거움도 준비돼 있다.
또 특별한 이벤트로 블랙이글스와 사회복지법인 및 관내 학생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항공팀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시범비행
'공군과 함께하는 2016 사천에어쇼'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항공팀들의 에어쇼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축하비행은 국군의 날 등과 같이 30여대의 공군 주력기가 총 출동해 공군의 위엄과 위상을 보여주고, 6·25 출격 재현비행은 당시 팔만대장경 수호와 사천비행장에서 출격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사천에서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항공기 '부활호'가 올해도 사천하늘을 비행하며, 국내생산 항공기인 KT-1과 T-50 시범비행, 전투탐색구조시범, 고공강하 시범 등도 보여줄 계획이다.
더불어 공군 고공강하시범은 공군 특수임무요원으로 구성된 16명이 공군 항공기에 탑승해 고도 2100미터 상공에서 뛰어 내려 연막, 레인보우, 오색천 등을 시범 후에 지정된 지점에 착지하는 고난이도의 시범을 보인다.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비행 및 홍보·체험관 운영
체험비행은 공군 C-130 수송기 체험비행, 공군 CH-47 헬기 체험비행, 청주/교통/초당대학의 항공기 체험비행, 경량항공기 지상활주체험, KT-1 시뮬레이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관람객은 (대학항공기/경량항공기 지상활주/KT-1시뮬레이터 체험) 현장추첨을 통해 체험비행이 가능하다.
공군 수송기 및 헬기 체험비행은 평소 탑승하기 힘든 군용 항공기를 공군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주민과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경량항공기 지상활주체험'도 운영된다.
지상활주 체험은 조종사의 비행원리와 항공기에 관한 설명을 듣고 경량항공기에 탑승해 하늘로 뜨지 않고 지상에서 주행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체험으로 10여대의 경량항공기가 기차모양처럼 꼬리를 물고 사천비행장 활주로를 달리게 된다.
'KT-1 시뮬레이터 체험'은 실제 KT-1 항공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이 재현되는 시뮬레이터를 이용, 체험 전 참가자들은 간단한 비행교육을 받은 후 시야를 가득 채우는 돔 스크린 안에서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환경에서 비행 체험을 하게 된다.
◇미래의 항공꿈나무들을 위한 항공대회와 홍보·체험관
'2016 사천에어쇼'는 자라나는 미래의 항공꿈나무들을 위한 다양한 항공관련 행사가 열리는데, 각종 항공대회와 연구기관, 교육기관, 산업체의 홍보·체험관이 대표적인 행사이다.
항공대회는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 전국 모형항공기대회, 드론레이싱 및 기능경연대회, 항공과학 그림그리기, 항공과학 글짓기, 국제신비차(PAV)대회가 운영된다.
특히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는 국내 기술로 최초로 양산한 KT-1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조종해 사천 팔경을 배경으로 정해진 코스를 최단시간에 비행하는 기록경기대회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사천비행장내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사전접수 후 오는 22일 본대회가 운영되고 20일 21일 23일은 이벤트대회로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드론레이싱 및 기능경연대회는 '드론레이싱' 부문은 레이싱을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상자에게 공군참모총장상 수여 및 KT-1 시뮬레이터 탑승기회가 주어진다.
기능경연대회는 드론 만들기 경연으로 초·중·고등부 별로 입상자에게 공군참모총장상 등을 수여하고, 다양한 드론 전시 및 체험을 위한 드론체험관도 별도로 운영한다.
연구기관, 교육기관, 산업체의 홍보·체험관은 항공우주산업박람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관련 제품 및 부품을 전시해 기업을 홍보하고, 항공우주 관련 연구·교육기관을 소개함으로서 항공 꿈나무들과 일반인에게 쉽게 항공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사천에어쇼'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VR 체험존을 비롯해 항공무장 전시/체험, 항공기 포토존, 항공과학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우주 기초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건강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해 그늘막 쉼터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모유수유실과 무료 미아방지띠를 준비함은 물론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사천시 홍보책자도 무료로 배포한다.
그 외 셔틀버스가 10~20분 간격으로 행사장과 주요구간을 운행하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운영한다.
한편, 올해는 행사가 확대된 만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검색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X-RAY 검색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행사장에 입장할 때는 개봉한 생수·음료수 등의 액체류, 라이터·성냥 등 점화기구, 유리병·유리컵, 자전거·오토바이·스케이트, 허가받지 않은 전문 촬영·녹음 장비, 무선 송수신장비, 드론, 칼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항공우주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다른 항공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며 "청명한 가을날 사천에서 특색 있고 인상 깊은 항공우주 축제의 많은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