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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 '첫 얼음' 관측…쌀쌀한 가을 '성큼'

중청봉 오전 9시 영하 2.3도'…전국 아침기온도 전날 대비 크게 낮아져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0.09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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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며 설악산 중청봉과 화천 광덕산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설악산 중청봉의 아침 기온은 영하 2.3도로 낮아졌다.

향로봉은 영하 1.8도, 화천 광덕산 영하 1.4도, 철원 임남 영하 1.3도로 0도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낮 최고기온은 춘천·속초·철원 등이 16도, 서울이 1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16∼21도로 전날보다 4도 안팎 떨어져 역시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