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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중국어 마을 재탄생

차이나타운서 현지 캠프 방불케 해

이광일 기자 기자  2016.10.08 17: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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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중국어마을(대표 조경순)이 지난 9월8일 첫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운영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중국어마을에 따르면, 이곳은 한국 속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에서 현지 캠프를 방불케 하는 중국어학습과 130여년의 역사를 지닌 개항장의 박물관 투어 등의 중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장이다.


중국어마을은 2008년도 차이나타운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인천중국어교사회가 만들어 인천 중구에서 운영해오다 몇 번의 위탁기관을 거쳐 올해 6월25일 위탁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인천 중구의 가치를 살리고 중국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현재의 중국어마을이 법인등록을 마치고 재탄생하게 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중국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점점 늘어나는 전국의 중국어 학도들과 재한중국유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 제1회 한·중 도서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도서전시회를 위해 인천 중구의 자매도시 절강의 '절강 출판 연합그룹'을 통해 2000권의 중국 도서를 기증받기도 했다. 또한 9월22일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꿈길' 체험처 승인을 받았다.


조경순 대표는 "앞으로 중국어마을 체험이 널리 확산되어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먹거리타운으로만의 이미지를 벗고 교육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또한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할 인천의 가치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