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동시다발적 도발 징후를 보여 한미 군 당국이 대북 연합 감시를 강화했다. 10일 전후로 6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 대부분에서 이상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순진 합참의장 또한 이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5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곳곳에서는 트럭과 건축자재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 아울러 철산군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발사장과 원산 지역 무수리 중거리미사일 기지에서도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군은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우리 군은 격상된 대비태세로 북한 도발에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종종 내부 기념일에 무력시위를 진행해왔지만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인 이상 기류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