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의 가장 큰 바람은 ‘당연’ 연봉 인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는 구랍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740명을 대상으로 ‘2006년에 이뤄졌으면 하는 가장 큰 바람은 무엇일까요?’라는 설문조사에 ‘연봉이 올랐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전체 29.46%(218명)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가족이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은 22.43%(166명), ‘계획했던 공부를 꾸준히 해보고 싶다’는 의견은 15.54%(115명),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답변은 12.84%(95명)로 조사됐다.
이밖에 ‘원하는 몸매를 만들고 싶다’(13.24%),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4.19%), ‘동호회 등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2.30%) 등의 의견도 나왔다.
연령대 및 성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연봉인상 다음으로 계획한 공부를 하는 것을 2위로 꼽은 반면, 20대 여성은 연봉인상과 원하는 몸매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공동 1위로 결정됐다.
30대 남성의 경우 연봉인상이 39.15%로 매우 높았으며, 가족건강에 대한 소망은 20.28%를 차지했다. 반면, 30대 여성의 경우 36.90%가 가족의 건강을 소망했고 23.81%가 연봉인상을 꼽았다.
40대 이상의 남녀 직장인들은 모두 1위로 가족건강을 꼽았는데 남성은 40.00%, 여성은 66.67%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2위인 연봉인상은 남성 29.47%, 여성은 11.11%에 그쳤다.
이에 대해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고용불안은 젊은 직장인들까지 높은 연봉에서 희망을
찾도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롯한 민간연구기관 대부분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보다 높은 4.5~5.0% 수준으로 전망하였으므로 직장인들
모두 새해에는 소망대로 연봉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