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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용 256M 버퍼메모리 개발

조윤성 기자 기자  2005.09.06 1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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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용량의 휴대폰용 버퍼메모리 256Mb(메가비트) Ut램(Uni Transistor RAM)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주요 휴대폰 업체에 샘플 공급을 시작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Ut램은 D램의 셀구조(1 트랜지스터 + 1 캐패시터)를 갖고 있으면서도 S램 기능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로 ▲D램의 고집적 ▲S램의 고속·저전력소모 등 D램과 S램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모바일기기 버퍼메모리로(임시기억장치)는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Ut램은 삼성전자의 고유 상품명으로,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슈도 S램(Pseudo SRAM)이라 불리며 각 업체마다 독자 상표명을 갖고 있다.

버퍼메모리는 휴대폰에서 메인 메모리를 보조해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제까지 주로 저전력형 S램이 사용돼 왔지만 셀 구조(트랜지스터 6개) 때문에 칩 사이즈가 크고 용량 확대가 어려워 대용량을 요구하는 차세대 모바일기기에 쓰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또 3G 휴대폰 등 첨단 모바일기기가 3D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128Mb급 이상의 대용량 버퍼메모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256Mb Ut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S램 및 Ut램(S램 72Mb, Ut램 128Mb)을 통틀어 최대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동작 전압 1.8V의 저전력 ▲기존 제품 대비 1.7배 빨라진 266Mbps의 동작속도 등 초고속형으로, 휴대폰 고성능화를 위한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휴대폰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정보통합기기로 변모하고 있으며 휴대폰의 대용량 버퍼메모리 채용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