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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040선 추락

1.21% 내린 2043.63…한미약품 18.06%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30 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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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에 밀려 1% 넘게 하락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09포인트(-1.21%) 하락한 2043.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775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8억, 2386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억, 비차익 1166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1694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1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0%)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한미약품의 영향으로 의약품이 6.75% 대폭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2.58%), 은행(-2.33%), 운수장비(-2.21%), 운수창고(-2.16%)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국전력(-2.88%), 현대차(-2.87%), 우리은행(-2.98%), 한온시스템(-3.88%) 등이 부진했고 아모레G(1.22%), 한샘(1.44%), 두산중공업(1.57%), 삼성중공업(1.8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장초반 1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소식에 상승했던 한미약품은 장중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한미약품으로 반환하기로 했다는 악재가 돌출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11만2000(-18.06%) 하락했고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주가가 18.28%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8.62포인트(-1.25%) 내린 681.21을 기록했다.

개인은 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1억, 109억원가량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223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28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882개 종목이 내려갔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44%), 출판매체복제(1.44%), 방송서비스(0.20%)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제약(-2.53%), 섬유의류(-2.31%), 기타서비스(-2.29%), 운송장비부품(-2.18%)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1600원(-1.48%) 떨어진 10만64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코미팜(-3.91%), 바이로메드(-3.12%), 케어젠(-5.01%), 대화제약(-3.01%) 등도 약세였다. 반면 로엔(2.77%), 원익IPS(2.82%), 홈캐스트(18.81%), 에스와이패널(7.08%) 등은 강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01.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