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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우리 모두 소중해" 착한 도전 이야기

'휴먼에이드'와 함께 언론사 최초 발달장애인 등 정보소외층과 함께 하는 뉴스해설 서비스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9.30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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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보가 상품이고 돈인 시대입니다. 정보력과 사회적 성공이 직결되는 셈입니다. 다만 물건과 달리 정보는 눈 깜짝할 사이 소비되고 가치를 잃습니다. 그래서 정보격차는 과거보다 더 급격하며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합니다.

정보에서 소외된 이들은 이미 전산화된 행정·복지서비스 등 사회 안전망을 포함한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렵습니다. 결국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일상생활에도 크고 작은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작년 정보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층·장노년층·농어민·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의 정보화수준은 평균 79.5%였습니다. 일반인에 비해 이들의 정보화수준은 80%정도라는 뜻인데요.

다행히 조사가 시작된 2004년(45%)에 비해 크게 나아졌지만 모바일 등 스마트 환경에서의 스마트정보화수준은 일반인의 59.7%로 격차가 특히 컸습니다.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과정에는 언론과 미디어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동안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정보복지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있었지만 실시간 검색 경쟁으로 대표되는 극심한 경쟁 상황에서 귀를 기울이는 언론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제1회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의 사명과 역할 포럼'이 개최됐는데요.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언론사가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정보격차로 인한 사회 양극화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프라임경제가 올해 5월부터 제공 중인 정보소외계층 대상 뉴스해설서비스 '우리 모두 소중해'는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달장애인의 미디어 활동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습니다. 이는 관련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근래 재능기부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유명인사들도 속속 참여의사를 밝혀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우리 모두 소중해' 캠페인은 시민단체 휴먼에이드(사무총장 안유신)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휴먼에이드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미디어 실천 모임'을 추구하며 지난 7월 발족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이누리 기자단'을 조직하기도 했는데요. 아이누리 기자단 소속 어린이 기자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취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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