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주시 흥천면 출신 시인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약한 시화담 김흥준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29일 오후 2시 모교인 흥천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시비 제막은 흥천초등학교 제17회 동창생 경길호 위원장을 비롯해 동문들이 주관해 추진됐다.
이 날 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김흥준 시인의 동문과 제자, 흥천면 기관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해 이미 고인이 된 시인의 시낭송과 함께 시인의 문학과 삶을 되짚어 보고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흥준 시인은 1937년 흥천면에서 출생,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0년 경향신문을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21문학회 회장, 미국 키멥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너의섬 빈자리, 별이 된 시인 꽃구름 속에 사네 등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중앙일보 미주샌프란시스코에 2년간 시를 연재해 한국과 한글 보급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