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한상대회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한상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국 사회에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공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 '한상&청년 Go Together!'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지난해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정병모(28) 씨는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할때 업무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새로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이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가는 한상들에게 현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며 "단순한 채용의 기회를 넘어서 해외 진출의 맨토로서의 역활이 돋보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들은 이번 프로그램 이전에도 모국 청년들을 활발하게 채용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상과 협조해 점차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한민족 신성장 동력인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점을 확인 한 대회다, 특히 한상들이 모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을 통해 모국과 한상간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총평했다.
한편 제15차 대회를 폐막으로 다음 제16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는 창원시는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30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기업인이 참여하는 '2017년 세계한상대회'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2017년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찾은 경남컨벤션뷰로의 최렬기 팀장은 "창원은 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한 풍부한 산업기반을 가지고 있다. 총 19개 지구로 구성된 산업단지에 4500여개의 기업체와 12만2340명의 근로자가 거주하는 산업도시로 한상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