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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상의,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 전라선 운행 공동 건의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9.30 1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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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동부권 상공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라선 이용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수서발 고속철도의 전라선 운행 건의서를 국무총리와 국토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에 송부했다.

상공회의소는 건의서를 통해 "여수·순천·광양지역을 아우르는 광역광양만권에는 국가기간산업이 입지하고 있으며, 전라선 연선지역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비롯한 국내 유일의 해상케이블카, 전주한옥마을, 남원광한루,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 등의 관광지로 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은 물론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영호남 남해안 관광벨트 조기 구축과 활성화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고속철도(KTX)는 경부선의 경우 편도기준 하루 74회에 달하지만 수도권에서 익산을 거쳐 목포로 향하는 호남선은 24회에 불과하고 수도권에서 익산과 전주를 거쳐 여수로 가는 전라선은 10회에 불과,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 운행간격도 경부선은 15분인 반면 호남선은 27분, 전라선은 96분에 달하는 실정이다.

연말 개통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가 현재 계획대로 운행된다면 경부선은 하루 34회 증편으로 일일 총 107회 운행, 호남선은 18회 증편으로 42회가 운행돼 지역간 심각한 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이용한 관광객 및 탑승객의 편리를 도모하고 광역광양만권 산업활동은 물론 영호남 남해안 관광벨트 조기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SRT의 전라선 운행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