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가 29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을 출시했지만, 이동통신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V20 출시일인 전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KT 가입자는 36명 순증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8명, 8명 순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LG V20에 대한 최고 공시지원금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높았던 점에 주목하며 이통사 가입자 순감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다. 전날 전체 번호이동은 1만5990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에 앞서 갤럭시노트7 예약 판매가 재개된 지난 28일에도 전체 번호이동이 1만4946건에 그쳤다. KT, LG유플러스 가입자가 각각 125명, 107명 순감했고, SK텔레콤은 232명 순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