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국내 소재 5성급호텔 중 한식당이 입점한 호텔은 단 4곳에 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원실이 한식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특1등급(5성급 포함) 호텔 한식당 운영 현황' '한국관광공사 지정 5성급호텔 한식당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소재 5성급호텔 총 17곳 가운데 13곳은 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한식당이 없는 호텔 중 4곳은 뷔페에 작은 한식섹션에서만 한식을 접할 수 있다. 또 9곳은 기타 국가요리 식당, 룸서비스 이용 등 내부시설에서에서 소량의 메뉴로 단품주문만 가능했다.
황주홍 의원은 "우리나라 방문객들이 국내 호텔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식을 접하는 것은 한식홍보를 위한 매우 좋은 기회"라며 "그럼에도 한식재단이 국내 호텔의 한식당 입점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급호텔이 한식당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새로운 호텔 등급결정제도가 도입된 지 2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한식재단의 '국내 특1등급(5성급 포함)호텔 한식당 운영 현황'은 아직 무궁화 등급제를 따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