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소통과 화합으로 Great Chosun, Human University 구현"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 취임식 및 개교 70주년 기념식 성료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9.29 16:37: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 제15·16대 총장 이·취임식과 개교 70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신임 총장과 교무위원들의 자리를 무대 아래에 배치, 임기 동안 구성원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구성원의 눈높이에서 섬기는 자세로 일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강동완 총장의 뜻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는 강동완 총장의 '소통과 화합, 섬김'이라는 철학에 따라 진행됐다. 

김 총장은 양형일·김주훈·전호종·서재홍 전임 총장을 초대해 공로 메달을 수여했다. 

대학의 발전이 전임 총장들의 노고에 힘입은 것이며, '과거를 가슴에 안고 미래를 등에 업고 나가겠다'는 강 총장의 의중이 녹아있다.

강동완 총장은 취임사에서 "굴곡의 역사를 거치며 건학 7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견뎌온 조선대학교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원과 동문, 조선대학교를 사랑하는 시민의 위대한 DNA를 모아 Great Chosun을 추구하고,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Human University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The 365 Plan'을 통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누구나 오고 싶은, 교육·연구·봉사·행정·학습이 즐거운 아시아 최고의 Great Chosun, Human University'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946년 설립 당시의 7만2000명 설립동지회원을 상징화하여 CU Again 7만2000 휴먼 캠페인을 추진해 대학의 재정 및 취업 그리고 브랜드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구성원이 흥겹게 일하고 정을 나누며 협동하는 興·情·協(흥·정·협) 신뢰 공동체를 통해 조선대학교의 10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화합 섬김의 자세로 열심히 뛰어 구성원과 시민의 사랑을 받는 총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1부 이·취임식은 조선대학설립동지회 입회권유문 낭독, 서재홍 15대 총장 이임사, 교기 전달, 신임 총장 약력 소개, 축하 꽃다발 증정, 제16대 강동완 총장 취임사, 강현욱 이사장·윤장현 광주시장·이주현 총동창회장 축사,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개교기념식은 조선대학교 연혁 낭독, 전임총장 공로메달 수여, 장기근속자 포상, 공로상·모범상 포상, 발전기금 기탁자 감사패 수여, 교가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 이정선 광주교육대 총장, 최일 목포대 총장, 박진성 순천대 총장, 박필환 광주과학기술원 대외부총장, 김성환 광주동구청장, 김성산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강현욱 조선대 이사장, 서재홍·양형일·김주훈·전호종 전임 총장 등 내빈은 물론 환경미화원, 순환버스 기사, 시각장애학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1946년 4월4일 조선대학설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해 경향 각지에서 뜻있는 7만2000여명의 설립동지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개성교육, 영재교육, 생산교육이라는 숭고한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46년 9월29일 4개 학부 12개 학과에 정원 1194명으로 개교했으며, 현재 1개 일반대학원과 2개 전문대학원, 7개 특수대학원 및 15개 단과대학에 2만30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