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욤비 토나 광주대 교수, 아태 난민권리네트워크 의장 선출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9.27 1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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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욤비 토나 광주대학교 교수(50·기초교양학부, 사진)가 아시아·태평양 난민권리네트워크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욤비 교수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난민권리네트워크 총회 중 회원 투표를 통해 난민 출신 첫 의장으로 뽑혔다. 

난민권리 옹호를 위해 2008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난민권리네트워크는 우리나라 난민관련 단체를 포함해 28개국에서 304개의 난민 단체와 개인이 참여 중인 비정부기구 연합단체다. 

이번 선출과 관련해 욤비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내전 등으로 난민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한 법률은 부족하다"면서 "2년 동안 난민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콩고 부족 왕자 출신인 욤비 교수는 2002년 내전을 피해 한국에 와 2008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지난 2013년부터 광주대에서 기초교양학부 조교수로 초빙돼 인권, 다문화, NGO 등을 강의하고 있다. 모 방송국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들에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