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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광주 학생 해양수련원 주민소득증대 한몫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9.27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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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인근에 광주시교육청에서 신축 중인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이 10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지역물품 구매와 농수특산물 구입 등으로 주민소득 증대에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광주학생해양수련원에 사용될 식자재와 신선한 농수축산물 식재료 등을 외부에서 유통수급하지 않고 고흥군 지역에서 전량 공급한다.
 
이를 통해 수련원은 고흥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받고 지역 농가들은 안정적인 생산판로를 확보하는 상생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련원 측은 지역일자리 창출 협력 사업 일환으로 군민 14명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경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여름 휴가철에 도화면 유관기관과 협력해 발포해수욕장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세천 광주학생해양수련원장은 "앞으로 관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흥군 관계자는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의 성공적인 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수련원의 지역밀착형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서로 윈-윈하는 모범적인 동반 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을 거들었다.

한편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은 10만275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557㎡ 규모로 총 사업비 400여억원을 들여 학생과 교직원 숙소, 회의실, 시청각실, 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11월 초 정식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개원 후에는 광주 초·중·고교생 23만여명, 교직원 1만8000여명 등의 해양교육 체험학습장 및 휴양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