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우 기자 기자 2016.09.27 13:30:10
[프라임경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한상들이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50개국 3000여명의 한상이 참여하는 이번 '제15차 세계한상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상들이 국내의 인재들의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적극 제공해 국내 청년 실업난 해소에 앞장설 예정인 것.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공개 오디션 형태의 한상 취업 설명회다. 한상들 앞에서 자신의 강점과 비전, 앞으로의 계획 등을 포함한 300초 분량의 발표를 하고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한상들의 평가를 받는다.
작년에 시작된 프로그램은 올해 채용 규모를 110명으로 늘려 현재 600여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번 한상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은 "국내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믿고 있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익히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용에서 한 두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진 청년들을 원한다"며 "차후 한상들이 국내 글로벌 인재들의 성장에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최근 들어 한상들이 국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국내학생 장학금 전달 등 모국에 대해 실질적인 기여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한상이 우리 국민들에게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경제인을 넘어 모국과의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한상의 글로벌 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