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남도 '행복홀씨의 날 지정' 환경정비 추진

매분기 마지막 주 토요일, 18개 시·군 2만6427명 참여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27 11:59: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매분기 마지막 주 토요일을 '행복홀씨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 24일을 전후 해 18개 시·군 782개 대상지의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나가는 자율적 청소활동으로, 도로변·공원·하천·등산로 등 우리 생활주변의 환경사각지대를 주민이나 단체에서 자율 입양해 내 집처럼 아름답게 꾸며가는 민간주도형 환경정화 운동이다.

또한 민간단체나 학교뿐 아니라, 도내 기업체가 주변 지역에 실시하는 환경정비도 사업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미도 크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15년 71개 단체 3481명으로 시작해 올해 9월 현재 782개 단체 2만6427명의 자율적 참여를 이끌어 전국 최고의 입양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전국 민관협업 분야 우수사례로 지정돼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행자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정부 3.0학술세미나에서 사례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행복홀씨사업의 주변 환경 정화라는 목적을 넘어 내년부터는 보다 아름다운 경남을 가꾸기 위해 꽃씨, 묘목 등을 시·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최복식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자는 취지이므로, 시민단체나 지역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민간단체는 각 시·군의 환경보호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