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이머징국가에서 발행하는 달러표시 통화채권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이머징 국공채 플러스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미국 누버거버먼 이머징 채권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펀드다.
이 펀드는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4개 지역 66개국 달러표시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이머징국가가 금융시장과 통화구조를 성공적으로 개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높은 경제성장률, 낮은 부채 수준, 외환보유고 증가 등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되 추세다. 중장기적으로 이머징국가 금리가 인하되고 선진국과의 금리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미국 누버거버먼은 1939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약 278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기관 및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및 채권,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의 다양한 운용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채권 운용 조직은 리서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1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누버거버먼 이머징 채권펀드는 2013년 설정 이후 연 6.21%(2016년 7월 기준)의 성과를 거두는 등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머징 시장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등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으며 자금유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머징 단일 국가 투자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분산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0.7% 이내 총보수 0.73%며, C클래스는 총보수 1.13%다. 온라인가입도 가능하며 환헷지, 환노출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