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이어 정부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 관광 축제 시즌이다.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파격적인 세일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전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백화점 가을 세일 돌입…롯데百, '아파트 경품 행사'까지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테마로 한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노원점·관악점 등 17개 점포에서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펼쳐 총 13개 브랜드가 5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가을 아우터 페스티벌'을 열고 100억원 물량의 코트, 패딩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750여개 브랜드 중 110여개 브랜드의 경우 기존 세일 할인율보다 최대 20% 할인폭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페스타 종료 기간인 내달 31일까지 마진 인하 기간을 연장해준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 마진도 최대 2% 낮추고 행사 대금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상한액이 없어진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10억원 규모의 '아파트 경품'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해당 행사는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등(1명)에게는 분양가 7억원 상당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을 증정한다. 2·3등에게는 각각 연금 3000만원과 롯데상품권 100만원을 준다. 추첨일은 내달 27일이며 당첨자는 내달 31일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AK플라자도 오는 2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연다. 핸드백·구두·의류·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에 최대 30% 할인을 적용하며, 일부 상품의 경우 50%까지도 할인 가능하다.
또 세일 기간 각 지점별 이벤트홀에서 대형 할인 행사를 실시, 최고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노세일 브랜드의 경우 금액을 할인해주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통해 각종 도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구로본점·수원AK타운점·평택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이색 도서 체험전'을, 분당점·원주점에서는 6일까지 '도서 바자회'를 준비한다.
◆대형마트 "품목은 다양하게 할인율은 높게"
대형마트도 내수진작을 위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일인 29일부터 5일까지 사과·꽃게 등 신선식품을, 내달 12일까지는 가전·패션 등 인기 생필품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할인 품목은 △국내산 브랜드 돈육(40%) △프리미엄 생연어 초밥(40%) △남녀성 팬티(50%) △니토리 메트리스(50%) △에노소파 베드(50%) 등이다. 또 △대형TV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디지털 가전제품도 최대 30% 할인한다.
아울러 내달 5일까지는 라인프렌즈와 SM 콜라보 전 품목에 10% 할인을 적용한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대형 가전제품을 300만·500만·700만·1000만원 구매할 경우 10만·20만·30만·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상품권 추가 증정행사도 다양하게 꾸렸다.
롯데마트도 마찬가지로 신선식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일반 생필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 할인행사로 준비한다.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 중 가격이 많이 오른 생필품이나 인기 상품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할인 제품은 △비비고 썰은 김치 △종가집 포기 김치 △삼겹살 △농심 신라면 △초이스엘 천연펄프 3겹데코 등이다.
또 롯데마트는 서울역, 잠실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점에서 8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전 카테고리 3500여개 재고 상품을 1000·3000·5000·7000원에 선보이는 균일가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를 비롯해 △익스프레스 △몰 임대매장 △인터넷쇼핑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중국 최장 연휴 국경절을 맞아 각 지자체가 엄선한 높은 품질의 농축수산물 기획전을 마련, 외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 LG 등 브랜드 가전 기획 행사와 함께 △11대 브랜드 가공식품전 △30대 인기 브랜드 생활용품전 △지역 특산물 기획전 △천원의 행복 △가을 나들이 캠핑대전 △세계맥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