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의 무화과 축제가 2008년 중단된 이후 민선6기 전동평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재개된 지 2회차, 올해도 무화과 주생산지의 명성을 떨치며 성공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을 주제로 영암무화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황성오)가 주관해 삼호읍 나불리 농업박물관 일원에서 지난 23일 개막해 25일까지 3일간 열려 9만명이 축제를 다녀갔다.
특히 당일 경매가인 5000원(1.3㎏) 수준에서 판매한 무화과가 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기획행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50여 무화과 생산농가가 직접 축제에 참여해 무화과의 맛과 효능,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칼슘, 비타민 등 성분을 소개했다. 관람객은 무화과 시식, 특별경매 이벤트, 품평회,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에 참여하여 무화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홍보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2016년 무화과 축제를 준비해온 황성오 위원장은 "부활한 축제는 그동안 단절된 무화과 축제의 맥을 잇고 명성을 되살려 무화과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과일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전동평 군수는 "영암군은 전국의 60%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암 무화과가 유기농법 개발 등 품질향상, 다양한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전국민의 식탁에 오르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비의 과일' 무화과의 주산지인 영암군은 2015년 무화과 산업특구로 지정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32억원을 지원, 생산기반 현대화와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저온시설 확충 등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