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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뼈를 깎는 심정…'신뢰의 도정' 펼쳐나갈 것"

주민소환 각하 공식 입장 발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26 16: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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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주민소환투표 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에 더 이상 복지 포퓰리즘은 안 된다는 정치소신에 대해서는 변화는 없으며 경남도민의 정의로운 평가"라고 말했다.

또한 "3년 10개월간의 도지사직을 수행하서 오로지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대법원에서 적법하다고 판결한 진주의료원 폐업 등 고질적인 난제들도 하나하나 해결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1조4000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지난 6월 모두 갚아 전국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며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을 겪어 본인은 다음 세대에 빚만은 물려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행정개혁, 재정개혁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남미래 50년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기계융합산업, 항공우주산업, 나노융합산업, 조선해양플랜트산업, 항노화산업 등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지사는 "앞으로 경남도의 발전을 위한 의견에는 항상 귀를 열고 경청하겠다"며 "350만 경남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떤 난관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정을 이끌어 나아가겠다"며 "도민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도정 발전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행위는 단호히 맞서 적당히 타협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도민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하다"며 "오늘 선관위 결정을 계기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의 도정', '열린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