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26 15:56:15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40선으로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96포인트(-0.34%) 내린 2047.1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3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76억, 1185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억 순매수, 비차익 363억 순매도로 전체 560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3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은행(0.38%), 의약품(0.38%), 화학(0.28%), 종이목재(0.25%), 통신업(0.10%)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전기가스업이 2.29%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운수장비(-1.12%), 보험업(-0.85%), 증권(-0.83%)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가 12년 만의 전년 파업 소식에 1%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는 주가가 1.06% 빠졌으며 현대모비스(-1.39%), 기아차(-2.34%)도 내림세였다. SK(-1.17%), 현대중공업(-1.45%), 롯데쇼핑(-1.67%), CJ(-1.57%) 등도 1%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반면 LG화학(1.46%), 한온시스템(1.22%), 한미약품(1.16%), BGF리테일(1.5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도 1.83포인트(-0.27%) 내린 686.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 2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3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40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2.91%), 방송서비스(2.23%), 섬유의류(1.95%), 통신방송(1.52%) 등은 올랐지만 디지털컨텐츠(-1.29%), 오락문화(-1.24%), 의료정밀기기(-1.03%), 기타제조(-1.01%)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1.20%), 코미팜(-1.40%), 휴젤(-3.99%), 이오테크닉스(-5.29%) 등이 부진했고 CJ E&M(3.61%), 로엔(3.94%), 에이치엘비(3.25%), 고영(2.68%) 등은 상승세였다.
한편,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07.9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