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0세시대가 열리며 다양한 노후준비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부터 인간관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준비법을 읽다보면 나의 준비가 너무 소홀한 건 아닌가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평소 빡빡한 일정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노후를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한다는 것도 무리인 것이 사실. 이에 NH투자증권은 '노후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무조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것 중 '꼭 하지 말아야할 것'을 챙기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우선 20대에는 소비에만 치중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20대에는 주로 돈을 벌 기회가 없기 때문에 용돈이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대부분일 텐데요. 가능하다면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산활동에 나서는 것이 좋고 돈을 벌고 있다면 그 금액을 조금씩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피해야 할 것은 '취업만을 위해 공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해도 대기업은 10명 중 1명, 중소기업은 10명 중 3명이 직무적응 실패로 퇴사하고 있다는데요. 이에 NH투자증권은 20대에 취업이 목표가 아닌 자신의 특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20대는 직장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닌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를 정하는 시기라는 것이죠.
30대에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자동차 구입에 과도한 지출'입니다.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긴 하지만 여전히 고가에 많은 유지비가 드는 물품입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자동차 유지비는 할부금, 보험료 및 세금과 같은 고정비와 연료비, 수리비 등의 변동비가 매년 1000만원에 달합니다.
만일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1000만원 중 교통비 300만원을 제외한 700만원을 연금저축계좌로 운용한다면 10년 후 40대가 되는 시기에는 약 9000만원, 30년 후면 약 3억7000만원 이상을 마련할 수 있다네요.
이어 상황이 허락한다면 맞벌이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는 맞벌이 비율이 30%를 넘지 못하지만 4000만원 초과 가정의 경우 맞벌이가 5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맞벌이가 외벌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노후준비자금을 모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40대에는 '자녀 사교육비 지출'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에 따르면 40대 중산층의 경우 평균적으로 1.5개의 사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42만4000원원을 지출하고 있는데요.
자녀 1인당 42만40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평균 자녀수 1.6명으로 계산했을 때 40대 중산층의 가구당 월 사교육비용은 68만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을 자녀의 사교육에 지출하는 것은 실제 은퇴 후 본인의 생활비를 내어 주는 것과 같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50대는 은퇴 후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2의 일자리가 기존 근무와 연관된 일자리면 좋겠지만 고령층 재취업의 현실은 시설관리(27.6%), 운수업(14.3%) 등으로 열악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월 125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은 금융자산으로 10억원을 연이율 1.5%로 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네요.
또한 자녀가 성장했다면 보험을 다시 디자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저축성보험을 통해 자산증식을 기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보장성보험의 경우 생명보험은 자녀가 성장했다면 비중을 축소하고, 재해 및 질병보험은 본인을 위해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