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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짐 패티슨회장, 30일 하동군 방문

하동 농·특산물 수입 확대 논의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9.26 15: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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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 하동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유통그룹 짐 패티슨 회장이 오는 30일 하동을 방문한다.

짐 패티슨 그룹은 국내 홈플러스 규모의 슈퍼체인 545개를 둔 캐나다 유통그룹으로, 직원 3만7000여명에 연간 80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대형유통 업체다.

1961년 설립된 짐 패티슨 그룹은 식품·포장·제조·토인·엔터테인먼트·운송·수출 등의 사업 분야를 갖추고 있으며, 이 중 그룹 식품담당 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의 경우 165개의 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은 2014년부터 캐나다 바이어를 통해 수입한 녹차류·딸기·감 등 연간 150만달러의 하동 농·특산물을 마켓에 입점해 캐나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지난해 5월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구매담당이사 등 구매책임자 일행이 하동을 찾아 하동 농·특산물 10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또한 같은 해 9월 북미시장 개척에 나섰던 윤상기 군수가 짐 패티슨 회장을 직접 만나 향후 지속적인 하동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짐 패티슨 회장에게 명예 하동군민증서를 수여한 바도 있다.

짐 패티슨 회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윤상기 군수와 하동을 비롯한 도내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화개면 캔싱턴 리조트에 마련된 경남지역 수출상품 상담회에 참석한다.

더불어 경남지역 수출 상담회에는 하동지역 10개 업체와 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창녕·고성·산청·거창 등 도내 11개 시·군 20개 업체 등 모두 30개 업체가 참가해 해당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군은 짐 패티슨 회장의 하동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문화와 관광, 경제, 교육, 역사 등을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짐 패티슨그룹과 하동군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짐 패티슨 회장 일행은 하동의 관광명소인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하동녹차연구소, 알프스 하동 푸드 마켓도 둘러보고, 군청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