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에 '제6회 안민고개 만날제'가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소재한 안민고개 일원에서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시민과 등산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노회찬 국회의원, 이명옥 성산구청장, 한영애 도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만날제례와 시민화합 걷기대회, 백일장, 각설이공연, 초청가수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만날제 옛 사진전, 짚오리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가 함께 준비돼 참석한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안민고개 만날제는 안민고개를 사이에 두고 옛 창원과 진해의 선남선녀들의 혼례가 잦았다. 진해 이생원 외동딸이 창원 김참봉 집에 시집을 와서 우리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때 친정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추석 이틀 뒤 안민고개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게 했다는 설화에서 유래됐다.
박장우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더불어 통합 창원시 화합을 도모해 시민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