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삼성물산(000830)의 적정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상향조정의 근거로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실적 개선 추세와 시장에서 현재 새롭게 재평가가 진행 중인 삼성물산의 우수한 자산 가치를 꼽았다.
또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삼성물산의 투자지분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병현, 김동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현재 작년 건설 매출액의 2.3배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올 주택경기의 위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그룹공사 물량과 해외 사업 확대가 기대되며, 상사부문 역시 구조조정이 작년으로 마무리되면서 매출액 감소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10.9%, 5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광고선전비와 대손상각비 감소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홍콩법인 선물투기 손실을 겪은 후 해외법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 일회성 손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1.4% 증가한 2조4676억원, 1051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