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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식 광주 광산구의원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마련" 촉구

'13∼16년 8월 현재 스쿨존 교통사고 평균 28.3건…불법주차·과속운전이 주범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9.25 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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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회 최병식 의원(사진)이 스쿨존(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어린이 보호 구역)의 교통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22일 제221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스쿨존은 어린이의 안전보장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반경 300m 이내에 지정된 구역으로, 차량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주·정차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법규 위반으로 인해 매년 수십 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스쿨존에 대한 체계적 점검이 절실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스쿨존 교통사고는 2013년 28건, 2014년 23건, 2015년 33건, 2016년 8월 현재  23건이다. 이 기간 스쿨존 교통사고 평균은 28.3건이고 이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가 70.6%를 차지했다.

최 의원은 "스쿨존 교통사고는 불법주차, 과속운전, 안전시설 미비, 법규 위반 차량 등이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키 작은 어린이들이 불법 주·정차된 차량 사이에 가려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최근 광산구 스쿨존에서도 교통약자인 아이들의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무인 단속 장비 확대는 물론 제한 속도가 높은 스쿨존의 속도를 낮추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