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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목민관클럽 포럼서 인사혁신 사례 발표

개방직 공무원·직업 공무원 합작해 얻은 성과·승진 시스템 소개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9.25 1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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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목민관클럽 열다섯 번째 정기포럼에서 인사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22일 경기도 양평에서 전국 22개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는 민선 5기와 6기 어공(개방직 공무원)과 늘공(직업 공무원)이 합작해 얻은 성과와 승진 시스템을 소개했다.

민 구청장은 개방직 채용에 대해 "정치적 낙하산 인사 배제, 전문성을 확실히 갖춘 인재 채용, 정당과 정파에 상관없이 자질과 역량을 최우선 고려, 행정조직과 갈등 배제를 위한 새로운 영역 발굴 등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재 개방직 공무원 48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장 △공익활동정책지원관 △교육정책관 △문화기획전문위원 △정책홍보팀장 등을 개방직 공무원으로 채용해 얻은 성과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어르신의 자치활동은 광주지역 초등학생 교과서에 수록되고,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중간지원조직의 우수사례로 인정 받아 두 곳은 전국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교육정책관은 마을교육공동체와 그림책 사업, 문화기획전문위원은 행사장 역할에 머물던 광산문화예술회관을 객석 점유율 90%를 상회하는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한 내용, 정책홍보팀장은 광산구보의 편집과 내용을 혁신해 문화잡지로 바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에 선정된 사실을 들었다.

이를 두고 민 구청장은 "어공과 늘공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혁신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 포럼에서 광산구 승진 시스템도 거론했다. 공정성, 역동성, 민주성이 인사 시스템의 핵심인 만큼 이를 위해 구청장의 인사권을 조직에 돌려줘 성과를 중심으로 내부 평가에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제도로 승진과 전보인사를 추진 중이라는 제언이다.

인사요인 분석 및 직렬을 결정해 승진자를 확정하는 기존 체제에 △상호평가 △부서 운영능력 평가 △역량평가로 구성한 집단 평가를 추가해 인사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