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K웹툰의 중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한 K웹툰이 중국 1위 유료 동만(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포함) 플랫폼 '텐센트'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다온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지난 7월 중순 기준 중국 텐센트에 서비스가 개시됐고, 40일이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텐센트 일일유료차트 1위, 베스트셀러만화 1위 등 랭킹차트 최상위에 올랐다.
또 텐센트 만화플랫폼 사상 최단기간 1억뷰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서비스 개시 2개월 만인 현재 조회수 2억뷰를 넘어섰다.
다온크리에이티브 측은 "텐센트에서도 이 성과를 두고 매우 놀라고 있으며 애니매이션과 영상시업 등 2차 사업 합작 등에 대해서도 제안이 오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텐센트 외에도 중국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아이리더(i-reader)' '유요치(U17)' '왕이(Netease)' 등에도 서비스 중이다. 유요치에서도 유료만화부문 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은 9월 말 또는 10월 말경 '차이나모바일 열독기지'와 '미구동만'에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의 모든 유료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위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웹툰은 지난 5년간 약 500여작품 이상이 중국 텐센트 등에 서비스돼왔으나, 유명 일본 만화나 중국 작품 등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포도트리의 황현수 이사는 "이번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의 성공적인 중국 유료만화 시장 진출을 계기로 카카오페이지 웹툰 중 중국 독자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추가 선별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