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24일 근로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9일까지 접수한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의 '산업평화상'과 '산업사진&UCC 공모전'에 대한 심사를 진행, 수상자를 발표했다.
먼저 지역 내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올해 신설된 '산업평화상'은 지난 21일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결과 △에쓰-오일 △한국알콜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 △㈜동성코퍼레이션 울산공장 등 4개 기업이 선정됐다.
에쓰-오일의 경우 1980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단 한차례 노사분규가 없었으며 특히, 세계 경제위기를 겪던 2009년 노사 간의 상생노력을 인정받아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기업 인증을 받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국알콜산업㈜은 회사 설립 후 무파업, 무구조조정은 물론 최대 노사쟁점이 되고 있는 2017년 시행예정인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에 대해 2015년 말 노사협의를 통한 조기 합의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의 경우는 회사대표와 노동조합 대표와의 전 사원 화합·소통 간담회 등 소통의 창구를 상시에 열어두는 펀(fun)경영을 통해 노사 화합과 노사합동 안전진단 실시 및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사례발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끝으로 동성코퍼레이션 울산공장의 경우는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노조로 노사의 구분 없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기업봉사단 등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사발전재단에서 시행하는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정규직, 비정규직의 갈등 해소를 위한 화합, 소통 주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다음으로 일반 시민으로부터 근로자까지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산업현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참여범위를 확대된 '산업사진&UCC 공모전'에는 총 120여작품이 참여, 심사 결과 26점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사진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현대자동차㈜ 김한식씨의 '밤을 낮처럼'은 굴뚝의 흰 연기의 형상이 긴 노출시간 구성이 절묘하며 바다에 반영된 이미지가 주제를 더욱더 부각시켰다.
특히 흰 연기의 형태가 불을 토해내듯 강렬한 느낌이 인상적이라는 평과 함께 일반부문임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주제의식과 표현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전문가 부분의 금상으로 선정된 경상일보 김동수 기자의 '산업역군'은 알루미늄 힐의 생산라인을 구성한 작품으로 화면구성과 조형성이 뛰어나단 평을 받았다.
일반 부문의 금상을 차지한 김택수 씨의 '출근길'은 주제와 시각적 구성에서 타 작품과 차별화되었으며 표현력에서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끝으로 산업 UCC 부문 금상으로 선정된 세종공업㈜ 정민철씨의 '열정의 하루'의 경우 제작 기술은 물론이고 기업에 대한 특징과 홍보효과를 잘 살림으로써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부문 신설에 따라 타 지역 전문가를 심사위원이 구성함으로써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수상자 및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은 다음 달 7일오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제28회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산업평화상 수상 기업에는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사진부문 24점의 수상작품은 시상식이 있는 다음 달 7일 롯데호텔 로비에서 전시 후 울산광역시청 로비에서 한 달간, 울산상공회의소 상설전시장에서 일 년간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