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의 상승탄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보고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원화가치가 8.1%나 절상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19%나 상승한 것은 원화 강세가 증시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경험적으로 확인했고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11일 설명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10일 주가 조정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화 강세에 따라 가장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인식되는 IT주, 특히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단 점을 근거로 들었다.
어제 주식시장이 원화강세의 충격으로 주가가 조정 보다는 오히려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 으로 해석하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원화 강세가 오버슈팅을 수반하면서 강하게 추가로 진행된다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