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유행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백세인생이란 말이 사회적으로 공감을 얻는 중이다. 우리나라 인구 중 100세를 넘는 사람은 무려 3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는 모임이 형성되고 노인문제를 심층 연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은 실로 위태롭기 그지없다. OECD 회원국 중 노인빈곤률 1위,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 더욱이 2030년에는 노인 인규 비율이 24.3%, 2060년에는 40.1%에 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약 10년 먼저 이 문제에 직면한 일본의 경우는 어떠했는지 들여다보고 그곳에서 지혜를 구하는 방법은 어떨까. 이 책은 일본 하류사회 현상 중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하류화 상황을 분석하는 것과 함께 돈은 없어도 행복한 노인이 되는 조건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히 돈이 많은 사람의 행복도가 높다. 하지만 돈이 많다고 불행한 사람도 있으며 적어도 행복한 사람도 만만치 않게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돈이 없어도 왜 행복한 노인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의 초고령사회 설계를 위해 중요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돈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조건은 무엇일까. 이를 알 수 있다면 추후 다가올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점을 밝히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리안 메모아가 펴냈고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