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엿새 연속 오르며 2050선 돌파에 성공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37포인트(0.21%) 오른 2054.0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17억, 116억원 정도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1601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닷새 연속 순매도를 유지한 기관은 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2억 순매도, 비차익 926억 순매수로 전체 914억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1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1%), 기계(-0.56%), 제조업(-0.40%), 의료정밀(-0.31%), 종이목재(-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보험업(1.69%), 섬유의복(1.50%), 전기가스업(1.43%), 운수장비(1.19%)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현대차(2.90%), 삼성생명(2.90%), SK(2.39%), SK이노베이션(3.25%), 코웨이(2.49%) 등은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만7000원(-2.9%) 내린 157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한국항공우주(-4.71%), 에스원(-2.83%), 호텔신라(-2.49%), 삼성중공업(-1.92%) 등도 약세였다.
코스닥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35포인트(0.49%) 오른 688.59를 기록했다.
개인은 459억원가량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7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6개 종목이 떨어졌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의료정밀기기(1.49%), 방송서비스(1.41%), 통신방송(1.30%), 운수장비부품(1.17%) 등이 올랐고 인터넷(-0.69%), 통신장비(-0.50%), 출판매체복제(-0.34%), 컴퓨터서비스(-0.26%)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3.00%), 코미팜(2.15%), 휴젤(3.71%), 씨젠(7.42%) 등이 분위기가 좋았고 카카오(-1.07%), 솔브레인(-2.49%), 이오테크닉스(-5.79%), 홈캐스트(-3.02%) 등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02.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