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경희 여주시장은 지난 20일 여주축협에서 추진하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사업장 설치와 관련, 여주시 관련 공무원과 주민 등 37명과 함께 경북 김천시 소재 가축분뇨공공 처리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시설 방문은 여주축협에서 설치하고자 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같은 시설을 설치한 김천시 사업장을 확인함으로써 가축분뇨 처리과정과 악취관리 발생 실태 등을 살펴보고 향후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원 시장은 능서면 광대리, 오계리, 가남읍 본두리, 화평리 주민 등과 김천시 가축분뇨공공처리사업장을 둘러보며 위탁관리업체 관련자로부터 가축분뇨처리 과정 및 악취관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악취가 발생했던 식당에서 식당주인과 대홍맨션 아파트 대책위원장을 만나 그동안 겪어 왔던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해결방안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원 시장은 "여주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김천시 사업장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보완하여 주민갈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축협 관계자는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유기질(퇴·액비)비료 생산 등 친환경 자연순환 농업 실현구축에 있어서 꼭 필요한 시설로 관행 농법으로 황폐화된 토양 문제를 해결하고, 유기질 비료 생산으로 화학비료 사용 감소와 친환경 농산물생산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