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반도체 1위업체 인텔은 현대적인 PC(개인용컴퓨터)의 키워드로 '몰입'에 주목했다. 몰입의 핵심은 고용량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도 원활할 수 있도록 하는 성능향상이다.

인텔은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1일 글로벌 출시한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인텔은 "몰입형 인터넷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PC에 가장 중점뒀다"며 "컴퓨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4나노 공정의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 기술을 기반으로 몰입형 인터넷 경험을 제공한다. 김준호 인텔코리아 소프트웨어 그룹 상무는 "몰입형 인터넷은 이전보다 더 사용자가 PC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감각적인 인터넷이 몰입형 인터넷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PC와 개인이 상호작용하는 것, 여러 사람들과 같이 경험을 공유하는 흥미로움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지향하는 몰입형 인터넷은 향상된 성능에 따라 △4K UHD △360도 영상 △VR(가상현실)/MR(융합현실 △e스포츠 등을 즐기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인텔 측 설명이다.
인텔은 "유례없이 빠른 반응성,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게이밍 성능,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PC와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가능케한다"며 "특히 모바일플랫폼용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놀라운 성능 향상으로 4K UHD영상, 360도 영상, 다중영상 스트리밍, 고품질의 콘텐츠 재생 등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7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5년된 구형 PC대비 모바일 생산성이 70% 증가됐고, 3D그래픽 성능은 3.5배 향상됐다.
인텔은 이를 통해 △1분 내 1400장의 사진 보정이 가능하고 △다수의 4K UHD 영상을 결합해 4분짜리 영상으로 제작하는 동시에 온라인 쇼핑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오버워치 등 고사양 게임을 이동 중에도 HD 화질로 즐길 수 있고 △최대 9시간30분간 4K영상 재생, 5년 된 PC대비 8배 빠른 속도로 4K UHD 360도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올해 말까지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 PC 10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1월 데스크톱과 기업용 PC에 사용되는 프로세서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