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근래에 여러 차례 좋지 않은 사건들이 유럽 등지에서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처로 원상복구에 힘썼던 것처럼, 저희 터키항공은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승객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함메드 파티 둘마즈 터키항공 한국지사장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더 플라자호텔 4층 오키드홀에서 열린 '터키항공 지사장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어난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폭탄테러 사건 등 터키를 비롯한 유럽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서도 터키항공은 꾸준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터키항공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테러가 일어난 후인 지난 한 달간 승객수가 510만명에 달하며 4만4664번의 비행이 이뤄졌다. 일평균 14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된 것. 또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터키항공의 누적승객수는 3374만8165명을 기록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중 환승을 위해 터키항공을 이용한 승객의 수가 1947만명 이상이라는 점이다. 더불어 올 들어 터키항공의 환승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통로에 자리 잡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은 지난 2014년 기준 유럽에서 네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공항이다.
둘마즈 지사장은 "터키는 세계 항로의 중심이자 환승 지점으로서 짧은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다"며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허브로 이용하며 협동체항공기(narrow body fleet)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터키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로서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터키항공은 총 116개 국가에 291개 취항지를 보유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스페인 말라가·빌바오를 비롯해 지난 5월에는 이스탄불~크로아티아 신규 노선을 론칭하는 등 다른 항공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취항지를 통해 다양한 승객들이 자신만의 여행을 디자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터키항공만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 운송업체가 되기 위해 혁신에 나서고 있다. 터키 건국 100주년이기도 한 오는 2023년까지 취항도시를 350개까지 확장하고 항공기도 500대까지 늘리겠다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나서고 있는 것.
마지막으로 둘마즈 지사장은 "지난 이스탄불 공항 사건 시, 터키항공의 신속 대응으로 6시간 만에 안전하게 공항재개를 이끌어냈다"며 "항상 한결같은 마음(as always)으로 승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높였다.
한편, 터키공항은 이달 한 달간 유럽 노선에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 모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를 세금 포함 최저 7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또 △암스테르담 △베를린 △부다페스트 △파리 등 30여개 인기 도시들도 최저 75만원으로 왕복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