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미주노선에 이어 구주(유럽)노선에 대한 대체선박을 오는 29일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구주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4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9월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상해 등 중국항만을 거쳐 지중해(스페인) 및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북유럽 주요 항만을 기항하게 된다.
구주노선 대체선박 서비스 노선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부산-상해(중국)-얀티안(중국)-싱가포르-발렌시아(스페인)-사우스햄프턴(영국)-로테르담(네덜란드)-함부르크(독일)다.
다만, 구주노선의 추가 선박투입은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대상선의 적극적인 대처에 화주들의 격려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해운물류 안정화를 위한 국적선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노선 대체선박은 지난 9일 '현대 포워드'호가, 18일에는 '현대 플래티넘'호가 부산항에서 출항했으며, 첫 출항한 '현대 포워드'호는 20일(현지시간)에 LA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