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23 08:46:3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이틀째 호조를 이어갔다. 나수닥지수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8.76포인트(0.54%) 오른 1만8392.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6포인트(0.65%) 높은 2177.18, 나스닥지수는 44.34포인트(0.84%) 뛴 5392.52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증시 투자 매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1.90% 올라 강세장을 주도했고 통신업종도 1.13% 오름세였다.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부문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아마존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며 각각 0.94%, 1.89% 올랐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일부에서는 경제지표 부진 등 변수가 생긴다면 올해 금리 인상이 힘들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5만2000건이었다. 7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탄탄한 노동시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4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4월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 오른 배럴당 46.3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주만에 최고치다.
유럽 주요 증시도 전일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2% 상승한 6911.40,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도 2.28% 오른 1만674.18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전일대비 2.27% 오른 4509.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