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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40선 돌파

0.67% 오른 2049.70…코스닥도 5거래일째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9.22 1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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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040선을 돌파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71포인트(0.67%) 오른 2049.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때 2050선을 돌파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2억, 1601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47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52억, 비차익 459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712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5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90%), 금융업(-0.56%), 전기가스업(-0.52%), 보험업(-0.46%)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건설업(1.68%)과 섬유의복(1.63%)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1.46%), 전기전자(1.24%), 음식료품(1.14%)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만6000원(1.63%) 오르며 160만원대를 회복했고 NAVER(2.11%), 아모레퍼시픽(2.07%), KT&G(2.59%), 현대중공업(2.26%)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LG(-2.45%), 고려아연(-1.25%), 우리은행(-3.03%), 동부화재(-1.18%) 등은 약세였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며 이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은 6.96포인트(1.03%) 오른 685.24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올랐다.

개인은 566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 1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2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6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8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1.39%), 기타제조(-1.24%), 금융(-0.68%), 건설(-0.35%) 등이 하락했고 반도체(3.12%), 통신서비스(2.72%), 통신장비(2.20%), 인터넷(2.11%) 등은 2%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2.67%), SK머티리얼즈(2.82%), 솔브레인(6.81%), 홈캐스트(5.08%), 디오(4.44%) 등이 분위기가 좋았고 휴젤(-1.83%), 에스티팜(-2.29%), 크리스탈(-2.27%), 안랩(-1.35%) 등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8원 내린 1103.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