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기자 기자 2016.09.22 15:30:43
[프라임경제] 몽블랑은 22일 '제 25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행사에서 메종 창립 110주년을 맞은 몽블랑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국지사의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릭 에더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은 "몽블랑은 브랜드 탄생 이래 장인정신을 가진 수많은 제품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다"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을 딴 브랜드 네임에서도 △최고의 품질 △용감한 도전 정신 △과감한 혁신 등 몽블랑의 기업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 에더 지사장은 "몽블랑의 목표는 고객 인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것뿐"이라며 "이 일환으로 요즘 고객들의 새로운 쇼핑 습관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몽블랑은 올해 4월 국내 최초 신세계닷컴에 공식 온라인 마켓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온라인 유통 경로를 보다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리모델링해 몽블랑의 장인정신과 현대적 이미지가 결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몽블랑은 앞으로 신세계를 비롯해 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 등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몽블랑 코리아는 종이에 필기하면 디지털 디바이스로 내용이 전송되는 '어그멘티드 페이퍼(Augmented Paper)'를 출시할 예정이다. 어그멘티드 페이퍼는 필기한 내용을 따로 스캔하거나 메일로 보낼 필요 없이, 종이에 필기만 하면 작성한 내용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디바이스로 전송되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에릭 에더 지사장은 "한국이 IT강국인만큼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제품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제품들은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몽블랑의 기업철학에 맞게 백화점 판매점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몽블랑은 지난 2014년 삼성 갤럭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사용가능한 필기구인 'e-스타워커펜'와 시계 업계 최초 스마트 디바이스가 장착된 'e-스트랩' 등 혁신적인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에릭 에더 지사장은 "몽블랑 코리아는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몽블랑과 한국과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